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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olutions

컴퓨터가 나를 쓰는 이유.

내가 컴퓨터를 쓰는 것이 아닌, 컴퓨터가 나를 쓰는 이유.

무수한 정보와 스마트한 기기가 범람하는 시대이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사서 쓴다. 그런데 놓쳐버리는 것이 하나 있다. 우리는 진정으로 스마트한 기기가 나에게 어떠한 생산성을 제공해 주느냐는 문제에 대해 깊게 고민해보아야 한다.


우리가 고민해 보아야 할 지점을 짚어보자.

1. 도구(Tool)라는 것. 근본적인 정의가 무엇인가? 위키백과에 따르면, 어떤 일을 할 때에 사용하는 소규모 장치라고 정의되어 있다. 그리고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어떤 일에 노력을 덜 들이고 편하게 하게 해 주는 것을 이야기한다.

 도구의 시초인 뗀석기로부터 이제는 다양한 기기(스마트폰, 퍼스널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을 포함하여 모든 하드웨어와 그 작동을 위한 소프트웨어까지)를 사용하는 현재까지 인류는 게으름과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도구를 진화시켜 왔다. 우리는 도구를 우리의 능동적인 행동과 일을 위해서 발전시키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우리는 과연 그 시절의 뗀석기보다도 이러한 도구들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을까?

여러분과 나는 당당히 예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 글을 쓰는 나 마저도 당당하게 예라고 대답하지 못한다. 나 또한 나의 도구를 구입하는 데 사용한 소비 패턴이 옳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바이다. 나의 예를 든다면, 굉장히 카메라와 키보드에 대한 소비욕구가 크며 그에 대한 소비액에 비해 그 금액만큼의 가치를 해주냐는 질문을 받으면 아마도 궁지에 몰리게 될 것이다. 도구를 생산성에 최우선 하는 가치로 보지 못하고 그것을 포장한 것들에 매료되어 버린 채 그것들을 구매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가치를 추구한다고 해서 그 가치를 100% 적용하는 것이 아닌 그 가치로 수렴하는 삶을 살게끔 나를 유도하고자 하는 것도 목적이다. 

 본론을 이야기하면, 스마트한 기기가 우리에게 낮은 생산성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눈치를 챘다면, 말이 조금 더 이해될 것이다.


1. 우리의 똑똑한 기기들이 우릴 멍청하게 한다.

 우리는 뗀석기를 만들던 인류들보다 사회적으로 진화했을 것이다. 사회 속에서 각자가 일을 갖고 각자의 삶을 영위하는 것이 우리가 이 사회에서의 역할분담을 맡은 것이다. 사회에 적응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적정치를 매우 초과하는 혁신을 이루어 내면 그에 따른 부와 명예가 따르기도 하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요구하는 매우 작은 일도 해내지 못한다면 이 사회는 구성원의 맨 아래 단계에 위치시키게 될 것이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노력에 곱을 할 수 있는 도구들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도구는 그렇게 발전해 왔다. 도구의 사용이 우릴 스마트하게 해 왔다. 그러나 도구가 스마트해지자, 우리가 멍청해지기 시작한다. 

 언제부턴가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유행하기 시작한다. 유선 위주의 업무보고는 메신저의 범주까지도 넘어왔고,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기기에서 각종 소식을 편하게 접할 수 있으며, 심지어 세상과 일시적으로라도 단절되고 싶어도 단절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누구나 아는 혁신가와 그가 만든 스마트폰이다.

 최초의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현대의 스마트폰의 기준을 정립한 것은 바로 애플의 아이폰(iPhone) 임에는 틀림없다. 잡스의 철학,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나타난 제품은 순식간에 유행을 탔다. 그로부터 벌서 10여 년이 더 흘렀다. 우리는 그 시절보다 훨씬 주위에 스마트한 기기들이 많다.

여기서 질문. 그 기기들을 얼마나 스마트하게 쓰느냐가 아닌, 얼마나 통제하며 쓰고 있는가?

 통제라는 단어가 굉장히 꺼림칙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통제하지 못하는 순간에, 통제당하는 순간이 온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다양한 방법으로 당신을 통제하려 든다. 원치 않는 광고를 강요하며, 기능을 팔기 위해 결제를 유도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기능을 팔아넘긴다. 바로 당신에게 말이다.


2. 통제당하고 있음을 인지하라.

 갑자기 모든 것을 드라마틱하게 바꿀 수는 없다. 이상은 이상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하지만 이상적인 상태를 가고자 하는 마음은 있어야 한다. 통제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기능의 확장은 아주 예민하고 조심스럽게 고려되어야 한다.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이유로 게으른 것보다 더 심각한 건 내가 결정하려는 상황을 방해하게 되는 것들을 치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나를 방해하는 것들을 치우는 작업을 시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1. 애매한 어플 다 지워버리기
  2. 용도에 맞지 않는 기능 삭제
  3. 하드웨어 구매 전 생산성에 초점을 두기
  4. 내가 소중히 해야 할 것들에 온전히 집중하기

 

"모두의 삶에 행복함이 깃들기를 바란다."

 

 

 

*이 블로그 내에 다른 글들을 보면 위와 같은 작업들에 대해 포스팅 해 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